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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탐구] 재가방문요양센터의 창업과정을 통해 알아보는 요양산업의 창업&마케팅 전략 - 요양산업 2부

2018-12-28

지난 콘텐츠에서 국내 요양산업의 현황과 시장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요양산업은 장기 요양 보험료라는 안정된 사업 수익으로 디플레이션 불황에 창업하기에 좋은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서비스 가격이나 수요예측도 정부에서 수가를 제시해 주고 서비스료 변경도 사전에 결정되기 때문에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데요. 미래를 위한 사업 계획을 쉽게 세울 수 있어 창업을 한 이후에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위험요소가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그중에서도 재가방문요양센터는 다른 요양 시설에 비해 설립하기 쉽고, 창업 자금도 적게 드는 편이라 예비창업자들이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시설입니다. 

그러면 요양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분들을 위해 요양산업 중에서도 재가방문요양센터의 창업과정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재가방문요양센터:  방문 요양을 받기 원하는 가정으로 센터에 등록된 요양보호사를 보내주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 곳

재가방문요양센터의 창업과정은 어떻게 될까?

  1. 재가방문요양센터를 설립하고자 하는 지역의 지자체(시군구) 사회복지과(노인복지 담당 주무관)를 만나 상담을 통해 지역 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2. 지자체(시군구)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재가장기요양기관 설치 신고서를 참고하여 준비합니다.
  3. 개설신고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표자는 단순 투자자로 운영이 가능하며 대표자가 사회복지사(시설장)를 겸직해도 가능합니다. 사회복지사는 고등교육으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보건복지부가 부여한 자격을 갖춘 사회적 고급인력으로서 재가방문요양센터의 핵심인력입니다. 물론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와 더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만약 수급자 또는 보호자가 재가방문요양서비스에 대한 의견이 있는 경우는 사회복지사를 통해 전달됩니다. 그러므로 사회복지사의 자질은 재가방문센터의 신뢰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사는 다른 재가방문요양서비스 기관에서 현장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뽑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자가 사회복지사인 경우 역시 창업 이전에 현장경험을 충분히 익힌 후에 창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사무실은 16.5㎡ 이상이면 가능하고 임대도 가능합니다. 위치도, 평면도 및 설비구조내역서 등을 첨부해야 합니다. 
    • 사무실 집기는 전화, 팩스, 컴퓨터, 책상, 잠금장치가 있는 사물함 등의 필요 집기를 갖추어야 합니다.
    • 요양보호사는 15명 이상이 되어야 하고, 근로계약서와 요양보호사 자격증 사본을 첨부해서 공단에 제출해야 합니다.(단, 농어촌 지역은 5명 이상)
    • 지자체 담당자가 교부한 일반현황 · 인력현황 · 시설현황 등의 서류를 게재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 사업계획서 및 운영 규정을 작성, 제출해야 합니다. 

이상의 요건을 갖추고 지자체를 찾아가 설립 신고하면 7일 이내로 장기요양기관 지정서를 받습니다. 이후 세무서에 사무실 임대차계약서와 함께 제출하면 고유번호증을 발급받는데요, 이후 주거래 은행을 지정하여 통장을 개설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노인장기요양보험 파트)을 찾아가 지정통보서를 제출하고 공인인증서 발급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준비는 마치는 셈입니다. 

재가방문요양센터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일까?

지금부터는 창업 후 대표자가 해야 할 업무들입니다. 이 업무 중에 재가방문요양센터의 마케팅 전략들이 들어 있으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첫 번째 업무는 당연히 재가방문요양센터의 수급자를 찾아야 합니다. 
  2. 수급자를 찾으면 대상자인 수급자 어르신과 보호자(가족)의 요구(욕구사정)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3. 돌봄서비스를 수급하기로 계약한 후에는 수급자의 요구에 적합한 요양보호사를 매칭합니다. 요양보호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요양보호사 시험을 통과한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서 현장에서 직접 수급자와 마주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재가방문요양센터의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은 요양보호사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수급자와 보호자와 대면하며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자와 보호자에게는 요양보호사가 곧 재가방문요양센터의 얼굴인 셈입니다. 그 점에서 재가방문요양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마케팅을 위해서는 경험 많고 능력이 뛰어난 요양보호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수한 요양보호사를 채용해야 하고, 고용한 이후에도 충분한 교육을 통해 능력 있는 요양보호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4. 수급자와 요양보호사를 연결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수급자 어르신과 가족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추가적인 요구사항은 없는지를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수급자와 보호자 가족과의 원활한 관계유지 역시 재가방문요양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마케팅에 관련이 깊습니다. 재가방문요양서비스는 말 그대로 서비스이기 때문에 직접 서비스를 받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수급자와 보호자가 서비스에 만족해서 재가방문요양센터를 꾸준히 이용한다면 주위의 어르신이나 가족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를 줍니다. 수급자와 보호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진심 있는 배려가 재가방문요양센터의 마케팅인 셈입니다.
  5. 사업은 관리도 중요합니다.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업무 포털을 통한 전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요양보호사의 출퇴근과 급여제공 등 대부분의 서류 업무가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6. 요양보호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인적 자원관리를 해야 합니다. 
  7. 온라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홈페이지 · 블로그 관리를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 및 마케팅 등 지속적인 대외활동을 해야 합니다.
  8. 인사, 노무, 세무, 행정, 운영관리(프로그램 사용) 등 재가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서류 등을 작성 관리해야 합니다. 
  9. 수납에 편리한 CMS(Cash Management Service) 서비스를 활용합니다. 효성 CMS를 활용하면 요양기관 이용료 수납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납부 고객에게 수급자 본인부담금이 계좌 자동이체, 신용카드 자동결제 등을 통해 자동수납되기 때문에 수납관리가 매우 편리해집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재가방문요양센터의 창업과 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나열된 내용들을 살피면 업무가 무척 많은 것 같지만 경험 많은 사회복지사 확보와 요양보호사의 원활한 수급만 가능하다면 이들이 주로 업무를 담당하고 관리자는 나머지 업무들을 하면 되는데요. 이 업무들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수준입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신규사업자에게는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창업과 운영을 지원하는 단체들이 많으니까요.

혹은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지팅엔젤스, 스마일 시니어, 케어프랜즈 등 오래전부터 전국에 많은 가맹점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는 오랜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갖추고 있어서 가맹점이 되어 재가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한다면 비록 추가되는 비용은 있지만 시행착오들을 줄일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의 낭비 없이 훨씬 수월하게 재가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글 / 김은섭 경제 경영 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