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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FMS 뉴스룸

소식

[금융 트렌드] 2019 ICT 트렌드에 따른 전자금융의 변화는?

2019-01-09

1세대 아날로그 휴대폰이 등장한 1984년 이후 정보통신기술 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는 인류의 삶과 문화를 통째로 바꾸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의 변화보다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2016년 이후(2016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최근 3년의 변화가 더 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전자금융 분야 역시 혁명이라는 말에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해 왔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뱅킹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금융 거래를 하게 되자 기존 금융권은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했으며 무점포, 인터넷 전문 은행이 등장했습니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신개념 금융 비즈니스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 이제 금융을 반드시 은행이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깨졌으며,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에서 나아가 기술이 금융을 선도하는 테크핀이란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9년은 4차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5G와 AI, 블록체인 같은 기술이 널리 보급되고 공유 경제, 구독 경제 같은 소비 경제 프레임이 자리를 잡는 한편, IoT의 편리함이 실생활 속에 자리 잡으면서 텔레뱅킹, PC뱅킹, 스마트폰뱅킹에 이어 전자금융 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5G, 전자금융 트래픽에 초고속 엔진을 달다

수치로만 놓고 볼 때 5G는 4G보다 20배 빠른 20Gbps (초당 전송 기가비트)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쉽게 말해서 2GB짜리 동영상을 1초에 전송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5G의 매력은 단순히 속도에 있지 않습니다. 4G보다 10배 이상 많은 장비를 연결할 수 있고 반응 속도도 그만큼 빠릅니다. 그래서 5G의 시대를 초연결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5G는 빠른 속도, 넉넉한 연결, 실시간 반응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기반이 됩니다. 전자금융 분야는 어떨까요? 최근 등장하는 수많은 간편 결제 솔루션을 비롯해 결제, 이체, 대출, 투자 등 대부분의 금융 활동이 모바일을 통해 일어나면서 전자금융 트래픽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캐시리스, 공유‧구독 경제 등을 통한 자동 결제 등 결제 패턴이 변하면서 온라인 거래량의 증가는 짐작하기조차 힘듭니다.

5G의 등장으로 전자금융 분야는 간편하면서도 빠르고 믿을 수 있는 결제를 비롯해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자리 잡을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실제로 KT경제경영연구소가 2018년 7월에 발표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 5G는 금융 분야에서 약 5.6조원의 산업 가치를 창출할 전망입니다.

AI, 음성으로 금융을 이용하라

2019년 전 세계 ICT 분야의 화두는 AI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람을 도와주는 단순한 비서 수준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결과를 보여주는 기초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은 기본이고 스마트홈이나 모빌리티를 제어하고 디지털로 할 수 있는 업무를 대행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AI 스피커가 가장 많이 보급된 미국 시장은 이미 전 가정의 32%가 AI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고 2019년에는 50%를 가볍게 돌파할 전망입니다. 한국 시장은 어떨까요? SK텔레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AI 스피커 보급 대수는 약 575만 대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 가수 수가 약 2천만 가구임을 고려하면 대략 4집당 1대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직 기초 단계라고 하더라도 AI 스피커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대 이상입니다. 날씨나 뉴스를 알려주고 음악을 틀어주는 것은 기본. 금융 분야로만 한정해서 살펴보면 은행과 연계해 대기 고객 수를 알려주고 번호표도 뽑아줍니다. 실시간 환율 정보를 받아보고 주식 시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추천 상품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지요. 2019년 중에는 신용카드 거래 내역 등을 조회하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피자와 치킨을 주문할 수 있고 물, 라면, 티슈 같은 생필품도 음성으로 살 수 있습니다. IPTV 홈쇼핑 채널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나오면 음성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적, 제도적 문제들이 해결되면 음성으로 금융 거래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관리비 보내줘, 결제 내역 알려줘” 처럼 음성으로 금융을 거래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블록체인, 안전하고 투명한 전자 거래를 만든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블록’이라는 단위로 쪼개 ‘체인’ 형식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컴퓨터에 나누어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데이터를 나누어 저장하면 어느 한 곳에 데이터가 모이지 않으므로 특정 개인이 데이터를 위조하거나 해킹할 수 없어 보안에 강하고 거래 정보가 투명합니다. 이런 까닭에 가상화폐 개발에 먼저 사용되어 ‘블록체인 = 가상화폐’라는 인식이 퍼졌습니다만, 실제로 블록체인의 응용 분야는 꽤 다양합니다.

무엇보다도 블록체인 거래의 기본 단위인 토큰을 활용한 토큰 이코노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암호화폐 등의 자산을 하나로 관리하고 이를 토큰으로 교환해 결제, 이체, 계약 증빙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폐 단위가 다른 경우에도 토큰을 이용해 빠르고 저렴한 환전이 가능합니다. 자산을 거래할 때도 거래 이력 등을 블록체인으로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합니다. 중앙 인증 기관이 필요 없는 디지털 인증서가 등장해 해킹이나 위조 위험 없이 디지털 실명제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공유 경제,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공유 경제는 ‘소유하지 않고 이용한다.’는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구축했습니다. 자동차, 휴대폰, 가구, 전자제품 등 산업 각 분야에서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개념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앞다투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전자결제입니다. 대면해서 결제하는 것보다 전자적인 방법으로 결제하는 방법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공유 경제 플랫폼에 결제 정보를 등록하는 것은 기본, 앞으로 모든 비용은 전자적인 수단을 통해 거래 상대방에게 이체됩니다. 현금 없는 사회에 이어 신용카드 없는 사회도 곧 다가옵니다.

스마트홈&스마트모빌리티, 인생은 즐겁고 편리해야 한다

해가 떠오르듯 서서히 밝아오는 조명과 지저귀는 새소리에 잠을 깹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로 이동하는 동안,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주방에선 커피포트가 끓기 시작합니다. AI 스피커가 들려주는 날씨와 뉴스를 들으며 출근을 준비합니다. 출근 시간에 맞춰 자동차는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온도를 맞춥니다. 출근하는 길에 커피숍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들러 음성으로 주문한 커피를 받아 나옵니다. 자동차 번호로 이미 결제 기능이 등록되어 있어 따로 지갑을 꺼내 결제할 필요도 없습니다. 집을 비운 동안 로봇 청소기가 알아서 집 안을 청소하고 퇴근 무렵 에어컨과 보일러는 자동으로 집 안 온도를 맞춰 줍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모빌리티는 우리 생활에 가장 큰 변화를 줄 트렌드입니다. 사물인터넷과 센서 테크놀로지는 사람의 동작에 따라 자동으로 반응하며 AI 스피커를 이용한 음성 명령으로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집안팎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집 안에서 AI 스피커 등을 통해 음성으로 생필품을 주문하고 자동으로 결제하는 ‘홈페이’도 늘어납니다. 실제로 아마존의 경우 2018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음성으로 물건을 주문하는 비율이 30% 증가했습니다.

‘카페이’라고 부르는 차량 내 결제는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움직이는 자동차는 그 자체로 모바일 단말 기능을 수행해 비접촉 방식으로 통신 및 결제를 실행합니다. 실제로 이미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는 등록해둔 자동차 번호와 카드로 자동 결제가 가능합니다. 드라이브 스루처럼 차 안에서 물건을 사거나 주유비, 주차비, 세차비 등을 지불할 수 있으며 차량 내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해 생필품을 주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019년 전자금융 분야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더 편리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진화할 전망입니다. 간편 결제 시스템이 일반화되고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하는 소비 패러다임과 스마트홈, 스마트모빌리티로 인한 자동 결제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캐시리스에 이어 실물 카드를 사용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기술은 모르면 두렵지만, 알면 즐겁고 편리한 존재입니다. 새로운 기술로 더 빠르게 안전하고 편리해질 전자금융을 누리는 것은 기술을 이해하는 소비자의 특권입니다. 2019년 새해, 즐겁고 편리한 전자금융으로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