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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FMS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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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라이프] 신용등급은 왜 중요할까? 신용등급별 특징과 등급 높이는 법은?

2019-05-09

금융 거래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용등급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등급의 정확한 의미나 활용 범위, 중요성 등 자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있는 분은 많지 않은데요.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신용카드 사용이나 대출뿐만 아니라 취업, 결혼 등에도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한데요. 금융거래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현재의 등급을 유지하거나 개선할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어떻게 매겨질까?

신용등급은 금융거래 내용 등을 토대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해 등급으로 분류한 것을 말합니다. 금융기관은 개인에게 대출을 해주거나 신용카드를 발급해줄 때, 상대방이 성실히 돈을 갚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확인하는데요. 이럴 때 신용등급이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그럼 신용등급은 누가 정하는 걸까요? 신용등급은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받은 신용평가 회사가 정합니다. 이렇게 개인 혹은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회사를 CB(Credit Bureau)라고 지칭하며, 한국에는 올크레딧, NICE지키미 등의 CB가 있습니다.

CB는 개인의 금융거래 내용 등 정보를 수집・분석해 앞으로 1년 안에 90일 이상의 장기연체를 할 가능성을 수치화하고, 이에 따라 1~1천 점까지 신용평점을 매깁니다. 이렇게 정해진 점수를 다시 1~10등급으로 나눈 것이 바로 신용등급인데요. 신용평점은 점수가 높을수록 연체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이며, 신용등급은 1등급이 가장 믿을 만한 ‘최우량 등급’입니다.

CB는 개인의 신용거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금융기관과 어떤 종류의 거래를 하고 있는지를 비롯하여, 현재 빚이 얼마나 있는지, 빚이 있다면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지 등 보통 4가지 기준을 통해 신용등급을 산정합니다. 하지만 CB마다 각 항목의 반영 비중이나 고객에 대한 정보량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다르게 나올 수 있으니 모든 신용평가 회사에서 신용등급을 조회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불리한 경우는?

그렇다면 신용등급이 낮으면 어떤 점이 불리할까요? 신용등급이 필요한 경우별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6등급 이상인 개인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원금에 대한 금리가 높아지는데요. 2019년 4월 기준으로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일반 신용대출 신용등급별 금리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경우 1~2등급은 이자율이 3.39% 지만 9~10등급은 10.57%로 3배 이상 높습니다.

카드 발급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카드는 신용등급 1~6등급의 만 19세 이상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실제로 쓸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하는 가처분소득이 50만 원 이상인 사람만 발급받을 수 있고, 발급받게 되더라도 이용 한도가 신용등급과 가처분 소득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용등급은 휴대폰, 전화, 인터넷 등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영향을 미칩니다. 통신 관련 채무가 있는 경우 휴대폰 개통에 제한을 받을 수 있으며, 등급에 따라 개통 여부와 회선수를 제한합니다.

이외에도 결혼정보 회사를 가입하거나 국제결혼을 할 때도 신용 정보를 조회합니다. 취업을 할 때도 일부 기업의 경우 채무불이행자는 입사지원이 불가능하거나 입사 시 신용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곳도 있어, 신용등급 관리에 소홀했던 일부 청년들은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낮아진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은?

신용등급이 낮아졌다고 해서 회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신경 써서 관리하면 신용등급을 다시 올릴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한 번 떨어진 신용등급을 다시 올리려면 평균적으로 3~4개월이 걸리며, 신용등급 하락의 주된 원인인 연체의 경우 금액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최대 5년간의 기록까지 신용평가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주거래 은행 만들기

은행은 대출 시 CB가 평가한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규정한 자체 등급을 한 번 더 적용해서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 여부와 이자율을 결정하는데요. 자사 거래 실적이 많은 고객에게 높은 등급을 부여하며, 자체 등급이 높은 고객에게는 대출뿐만 아니라 예금, 이체, 환전 등의 거래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을 정해 장기간 연체 없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 유리합니다.

연체 건수 줄이고 오래된 것부터 납부하기

신용등급을 산정하면서 빠지지 않는 요소가 바로 연체 기록입니다. 따라서 연체는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요소 중 하나인데요. 연체는 큰 금액의 연체를 먼저 갚는 것보다는 전체 건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기간이 오래된 것부터 납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기간이라면 규모가 큰 것부터 줄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현금보다는 카드 사용하기

신용등급 산정에 있어서 신용거래 이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소비할 때 현금을 주로 사용하게 되면 거래 이력이 남지 않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보다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신용등급 상향에 더 유리합니다.

신용카드 사용 시 성실납부, 일시불 결제, 한도 35% 이하 사용하기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카드대금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히 납부할 것, 할부 구매보다는 일시불로 결제할 것, 그리고 총 한도 내 사용금액을 35% 이하로 유지할 것인데요. 신용카드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건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신용평가에 있어 더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매월 납부하는 요금은 더 꼼꼼히 챙기기

신용등급에는 통신요금이나 수도세, 전기세 등의 공공요금, 연금 및 보험료 납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납부했다면 신용평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납부일에 맞춰 자동이체를 등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점수제’로 개편되는 신용등급, 미리 대비하기

앞서 소개한 것처럼 신용등급은 작게는 금융거래부터, 크게는 개인의 사회생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개인 신용평가체계는 학생, 주부 등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이나 취약계층, 등급과 등급 사이에 걸쳐 있는 사람에게는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용평가체계를 등급제가 아닌 점수제로 개편했는데요. 또 제2금융권 대출 기록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점도 개선하고, 연체 반영 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감축했습니다.

이렇게 개편된 신용평가체계는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에서 지난 1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중에는 신용등급이 아닌 신용점수만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될지 모르니 미리 자신의 신용등급과 점수를 조회해보고 대비하는 것이 좋겠죠. NICE지키미올크레딧 홈페이지에서 4개월에 한 번씩, 1년에 총 3회까지 무료로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용등급은 한 사람이 얼마나 건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일종의 증명서와 같습니다. 『개인신용 평점제도』라는 책에서는 신용을 ‘미래의 가치를 현재로 당겨서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일종의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정보를 활용해 신용등급을 현명히 관리하시고, 미래의 꿈을 이루는데 어려움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