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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FMS 뉴스룸

소식

[금융 트렌드] 미세먼지가 금융권 트렌드도 바꾼다? 미세먼지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

2019-06-21

‘삼한사미’라는 말을 아시나요? 한국의 겨울 날씨를 빗댄 사자성어 ‘삼한사온(三寒四溫)’을 변형한 말로, 3일간 춥고 4일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다는 뜻입니다. 유행어가 생겨날 정도로 오늘날 미세먼지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이 되었습니다. 외출 전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챙기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과처럼 느껴질 정도인데요. 미세먼지가 영향을 미친 것은 한국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경제와 금융권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미세먼지는 금융권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을까요?

미세먼지로 인해 증가한 온라인 쇼핑 매출액과 카드 사용량

현대경제연구원이 2019년 3월에 발표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4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경제적 손실을 불러오는 이유는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기 때문인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게 되니 그만큼 소비가 감소하는 것이죠.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안티 더스트(Anti-Dust) 상품이나 의료비에 많은 돈을 쓰게 되면서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난 것도 원인입니다.

소비 행태를 더 세부적으로 살펴볼까요?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19년 4월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위의 그래프와 같이 미세먼지 관련 뉴스량이 많아질수록 레저활동, 여행 관련 업체, 오프라인 대형 쇼핑몰의 카드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반면, 온라인 쇼핑 업종의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이 두려워진 소비자들은 현장 구매 대신 온라인 쇼핑을 더욱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현금보다는 카드 사용량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 중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2018년 하루 평균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 8천 6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8% 늘어났습니다. 

연초에 효성FMS 뉴스룸에서 다룬 2019년 전자금융 트렌드 관련 콘텐츠에서 소비자들이 대면 결제보다 전자 결제를 더 선호하게 되어 홈페이, 카페이가 확산될 전망이라는 내용을 전해드렸었죠. 미세먼지로 인해 온라인 거래가 많아진 만큼,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습니다.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친환경 금융상품

미세먼지에 적응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은 가심비, 소확행, 사물인터넷(IoT) 등과 연계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몇몇 금융사들은 환경을 생각한 공익형 상품을 출시하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출시한 ‘KB 맑은하늘적금’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에 대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금으로, 출시 11주 만에 가입 좌수가 10만좌를 돌파했습니다. 이 적금은 가입자가 환경보호와 관련된 4가지 미션을 완수하면 미션별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최대 연 3.1%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연도까지 적금 신규가입 1좌당 은행이 1,000원씩 기부하고, 1억 원을 달성하게 되면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숲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환경보호를 장려하는 카드와 보험도 있습니다. BC카드에서 제공하는 ‘그린카드 v2’는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제품 구매 등 친환경 활동에 대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 상품인데요. 일반적인 플라스틱이 아닌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신 분은 가맹점과 온라인 업종, 생활요금 자동이체 등을 이용하면 에코머니 적립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코마일리지와 탄소포인트제 관련 내용은 효성에프엠에스 지난 콘텐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의 ‘굿바이 미세먼지 건강보험’은 미세먼지 관련 질병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에 편도염, 축농증, 비염, 백내장 등 특정 6대 미세먼지 질병으로 진단 확정된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보험료를 지급합니다.

기업의 생존전략이자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된 ‘친환경’

소비자들이 대기오염을 체감하게 되면서, 선택사항처럼 느껴졌던 환경보호가 이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환경 문제에 민감하기 때문에, 앞으로 환경보호와 친환경 제품 등에 관심을 갖는 소비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잠재적 고객 확보를 원하는 금융사에게 친환경은 필수 조건이 되었는데요.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위험에 대비하고, 더 나아가 환경오염을 개선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생존 전략이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친환경 적금, 카드 상품처럼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면서도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건강과 수익도 챙기고, 환경 보호에도 동참해보세요. 단, 가입 전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금융 상품과 혜택 및 보장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해보고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