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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FMS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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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트렌드] 공인인증서가 사라지고 있다? 금융서비스의 ‘탈(脫) 공인인증서’ 선언

2019-07-17

금융 거래를 할 때 본인 인증은 매우 중요한 절차입니다. 금융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할 과정이죠.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본인임을 인증할 장치가 필요했는데요. 이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과정이 복잡하고 사용하는 절차도 까다롭습니다. 또한, 모바일 뱅킹을 위해서는 컴퓨터에 있는 공인인증서를 옮기거나 모바일 뱅킹 앱으로 공인인증서를 따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는 1년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하고, 갱신 시기를 놓치면 다시 발급받아야 하죠.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각 은행과 금융사에서는 본인 인증 과정을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았습니다. 점점 간편해지는 온라인 금융 업무,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온라인 쇼핑 결제, 공인인증서 대신 간편 결제로

공인인증서는 정부가 공인한 전자 인감도장으로, 2012년 처음 사용된 이후로 인터넷 뱅킹에 의무적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2015년 3월에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되었습니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하지만 은행에서는 그동안 해오던 대로 인터넷 뱅킹에 공인인증서 과정을 당장 없애지는 않았습니다. 온라인 쇼핑 시 신용카드 결제 단계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것 역시 바로 바뀌지 않았죠. 그러다 공인인증서 없이 온라인으로 결제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간편 결제는 기존 인터넷 결제 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절차를 없앤 결제 서비스인데요. 간편 결제 앱에 신용카드 정보를 한 번 등록해두면, 비밀번호 또는 지문, 홍채 등의 바이오 인증을 설정해, 비밀번호나 바이오 인증만으로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전에는 온라인 쇼핑에서 카드를 사용하려면 공인인증서로 인증 과정을 거쳐야만 했지만, 요즘은 간편 결제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죠.

공인인증서 없이도 쉽고 빠른 간편 이체 

간편 이체 역시 공인인증서 없이 빠르고 쉽게 다른 계좌로 송금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에서 수수료 없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내세우며 처음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후로 시중 은행들도 모바일 뱅킹 앱에 로그인하지 않아도 공인인증서 없이 이체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 모바일 뱅킹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간편 이체를 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었는데요. SC제일은행은 ‘키보드 뱅킹’ 서비스로 간편 이체를 할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뱅킹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송금을 할 수 있죠. SC제일은행 모바일 뱅킹 앱에서 키보드 뱅킹 서비스를 신청하면, 스마트폰의 키보드 스페이스 바 옆에 SC제일은행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이 아이콘을 누르고 포털 앱의 검색창이나 메신저 창에 송금할 계좌번호, 송금할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계좌로 송금됩니다. 

주식 거래, 보험료 납부, 세금계산서 발행도 공인인증서 없이

주식 거래에도 공인인증서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식 거래에는 일반 공인인증서 또는 범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요. 그중에도 범용 공인인증서는 사업자가 사업과 관계된 은행 업무를 처리할 때 또는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을 때, 온라인 교육 기관에서 본인임을 인증하고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거나 강의를 들을 때 등 은행 개인 업무 외의 일을 처리할 때 필요한 공인인증서입니다. 범용 공인인증서는 유료이며 일반 공인인증서와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하는데요. 요즘 주식 거래를 할 때 범용 공인인증서 없이도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모바일 매매 시스템인 ‘메리츠 스마트 앱’에서 공인인증서 외에 다른 인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 사용에 불편이 없는 사용자를 위해 공인인증서 사용을 남겨 두고, 바이오 인증이나 4자리 비밀번호로 간편인증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건데요. 메리츠 스마트 앱에서는 바이오 인증과 간편 인증을 갱신 없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험 분야에서도 탈(脫) 공인인증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보험 회사의 사이트에 로그인하는 것부터 보험료를 납부하는 데도 공인인증서가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보험 가입이 인기를 끌면서 모바일로 인증할 수 있는 바이오 인증, 간편 결제를 활용한 보험료 납부 서비스 등이 제공됩니다. 

전자금융 전문 기업 효성에프엠에스도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인 알림뱅킹을 출시합니다. 알림뱅킹은 모바일 기반의 청구서 결제서비스인데요. 알림뱅킹을 이용하는 가맹점들은 고객에게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으로 쉽게 청구서를 보낼 수 있습니다. 청구서를 받은 고객은 바로 핀(PIN) 번호만 입력해 대금을 손쉽게 결제할 수 있죠.

사용자들이 간편 결제, 간편 이체와 같은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접해 본 이상, 다시 복잡한 방식으로 돌아가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공인인증서가 아니더라도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핀테크는 금융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많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시중 은행도 고객 확보를 위해 새로운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용자들이 사용할 핀테크는 얼마나 더 손쉽고 간편해질까요? 나날이 발전하는 핀테크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