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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라이프] 노인 장기요양기관 고르는 법은? 장기요양기관 선택 시 꼭 확인해야 할 것들 

2020-03-25

어르신이 계신 집이라면 부양 문제가 큰 걱정입니다. 현실적으로 가족 내에서 부양하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자연스럽게 요양 서비스를 알아보게 되죠. 보건복지부 '2019 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에 설치·신고된 노인요양기관은 77,395개에 이릅니다. 어르신에게 딱 맞는 요양기관을 찾고 싶지만, 모든 곳을 둘러볼 수는 없으니 고르기 쉽지 않은데요.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 만족스러울 만한 선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한 요양기관 선택을 위해 체크해야 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기관 찾기 전에 잠깐! 장기요양등급부터 확인하기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어르신의 장기요양등급이나 조건으로 어떤 급여를 이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장기요양등급은 1~5등급으로 나뉘는데요. 등급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급여 형태가 다릅니다. 보통 1-2등급자는 시설급여와 재가급여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3-5등급자는 재가급여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등급을 받지 못했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인정 신청부터 해야겠죠. 

급여 이용 기준에도 예외가 있습니다. 장기요양 3-5등급자여도 가족이 직접 돌볼 여건이 되지 않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할 경우, 치매 등으로 재가급여 이용이 곤란할 경우라면 시설급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등급변경신청'을 해야 하며, 신청 시 장기요양변경신청서와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야 하니 미리 준비해두셔야겠죠. 한편, 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았으나 1-5등급에서 제외될 경우 시설 및 재가급여를 이용할 수 없는데요. 이와 같은 장기요양등급 제외자 중 등급 외 A 또는 등급 외 B를 받은 어르신들은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 서비스와 주간보호서비스, 바우처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사전 정보 수집을 통해 후보 기관 리스트 만들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웹사이트에서는 전국 요양기관을 찾아볼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지역과 급여 종류, 정원 등을 설정한 뒤 검색하면 됩니다. 기관 주소, 인력 및 시설 현황, 운영 프로그램, 급여비용 가산지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급여비용 가산'이란 장기요양기관이 인력을 추가 배치하거나 입소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기준을 충족할 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가로 지급하는 급여비용을 말합니다. 가산을 받는 기관이라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직원 수나 맞춤형 서비스 면에서 우수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또 인력의 직종이 다양하거나 정원 대비 요양보호사 수는 충분한지 살펴보세요. 물리(작업)치료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이 있으면 의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데요. 특히 물리(작업)치료사와 영양사, 위생원 등은 정원 30명 이상 규모의 시설에서만 의무적으로 배치하게 되어 있어서 이보다 작은 규모의 기관에서는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정기·수시평가를 하고 A(최우수)~E(미흡)로 등급을 부여합니다. 검색 서비스를 통해 기관이 받은 등급과 함께 평가 내용도 살펴볼 수 있으며, 최대 5개 기관을 선택해 평가 결과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최고 등급을 받지 못한 기관이어도 방문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으니 등급별로 분류해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요양기관은 무조건 높은 등급을 받은 기관이 아니라 어르신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요양 시설마다 입소자의 신체·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이 역시 어르신의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될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재가요양기관은 큰 상관이 없지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 시설일수록 대기자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대기자 수가 많은 곳이어도 고려해볼 수 있겠죠. 반면 단기간 내에 입소할 곳을 찾는다면 평가등급이 높고 대기인원 수가 적은 곳부터 한 단계씩 등급을 낮춰가며 찾아보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요양기관 내부 사진이나 리뷰 등을 참고하고 싶다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케어닥'을 참고하거나, 지역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기관 평판을 알아보세요.

요양 시설 방문 상담 확인해야 3가지

괜찮은 요양 시설을 골랐다면 직접 방문은 필수입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지, 인원이 너무 밀집되어 있거나 안전사고 위험은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소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시설 내에서 냄새가 난다면 환기가 원활하지 않거나 입소자 청결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침대 시트나 집기처럼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살펴보는 것도 위생 관리 현황을 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식사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다면 식단이나 음식의 위생상태도 확인해보세요.

입소자에 대한 종사자의 태도는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특히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는 어르신과 대면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직무향상 교육을 시행하는 시설도 있으니 체크해보세요. 요양 시설 특성상 요양보호사가 마음 놓고 휴식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따로 휴식 시간이나 공간이 정해져 있는지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양보호사가 지치면 서비스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시설장에게 한 번에 몇 명의 요양보호사가 어르신을 돌보는지 물어보고, 가능하다면 근무표를 받아보세요.

마지막으로 시설장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조처를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시설장이 연락이 잘 되고, 보호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은 요양 서비스 질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르신을 대하는 태도나 직원들과의 관계도 당연히 살펴봐야겠죠. 어떤 마인드로 시설을 운영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까다로운 재가요양기관 선택은 이렇게!

재가급여에는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단기보호가 포함됩니다. 이용하고자 하는 재가 서비스에 따라 확인해야 하는 요소가 다를 수 있습니다.
우선 방문요양기관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웹사이트에서 괜찮아 보이는 곳을 엄선했다 해도 결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르신 댁에 어떤 요양보호사를 보낼지는 기관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이용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변 지인이나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활용하는 한편, 기관에 방문해 시설장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요양업계에서 어떤 경험을 해왔는지 물어보면 경력이나 사명감도 엿볼 수 있겠죠. 집안 어르신의 특성은 이러한데 어떤 요양보호사가 잘 맞을지 제안해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회복지사 유무를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방문요양기관에 사회복지사가 있는 곳은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진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요양보호사 인력이 넉넉한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기관이라면 요양보호사도 많을 수밖에 없겠죠. 다만 현재 일하고 있지 않은 요양보호사까지 인원수에 포함되므로 가볍게 참고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만약 마음에 드는 곳이 어르신 댁에서 거리가 멀다고 해도 신중히 고민해보세요. 요양보호사가 센터가 아닌 본인 집에서 바로 방문 요양을 오는 것이기 때문에 기관에서 매칭을 잘해준다면 절충이 가능합니다.

한편 일정 기간이나 시간대에 어르신이 머무를 곳을 찾는다면 노인보호시설이 적당한데요. 주로 송영 버스나 도보를 통해 어르신이 직접 방문해야 하므로 거동에 무리가 없어야 하며, 집과 가깝다면 더 좋습니다. 지병이 있으시거나 자주 아픈 분이라면 간호(조무)사나 물리치료사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겠죠.

노인보호시설에서는 의료처치 및 식사 제공과 함께 정서 치료, 레크리에이션, 목욕과 이·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을 흘려보내기 위함이 아니라 노인의 신체 및 인지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따라서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기관마다 세부 내용이 다르니 시간표를 따로 요청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에 방문해 분위기가 화기애애한지, 이용자의 표정은 밝은지도 살펴보세요. 

편하게 본인부담금 납부하고 싶다면?

자금 운용이 불안정한 요양기관은 서비스에 신경 쓰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양기관 운영비의 대부분은 보호자 혹은 입소자가 내는 본인부담금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수납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런 점에서 본인부담금 자동이체 시스템으로 기초부터 잡아주는 효성CMS가 요양기관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효성CMS로 수납 관리를 하는 요양기관은 납부 고객도 편합니다. 정신이 없어 납부일을 깜빡하거나 납부했다고 착각해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텐데요. 실수로 잘못된 액수나 계좌번호로 이체를 하는 일도 생기죠. 본인부담금 자동이체 시스템을 활용하면 매번 납부 일자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납부고객은 편하고 요양기관도 요양 서비스 품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고객과 기관 모두에게 좋은 것이죠. 오늘 소개해드린 체크 포인트와 함께 기관의 효성CMS 이용 여부도 확인해보세요. 어르신도 행복하고 보호자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