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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FMS 뉴스룸

소식

[금융 트렌드] 금융권과 손잡은 IT! 가속화되는 금융권과 ICT 기업의 제휴

2020-04-17

금융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중 은행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던 시중 은행권이 IT 기술을 도입한 첨단 금융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는데요. 기세를 몰아 은행은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정보 통신 기술(ICT) 산업에도 점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혁신’의 아이콘인 ICT 분야에서도 금융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금융권과 ICT 기업의 제휴는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4차 산업 시대에 ICT와 융복합하는 금융권 

정보 통신 기술을 의미하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IT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 생산, 가공, 보존, 전달, 응용하는 모든 기술이 ICT에 해당합니다. 다시 말해 빅데이터와 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기술로,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미래 지향 기술이죠.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많은 직업군이 점차 AI와 기계에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퍼져 왔습니다. 이에 대비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관련 인재를 발굴하고 직업군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ICT를 도입해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는 등 ‘고도화 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ICT는 금융권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4월 6일 발표한 <신산업 분야 미래 직업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분야의 ICT 기술 융합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권 종사자의 직무 역시 다른 분야보다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직무로 변화하는 양상이 더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권은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보편화되었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상품 개발 등 ICT를 활용한 디지털 업무에 가속도가 붙은 양상입니다. 최근 금융권은 주도적으로 ICT를 적용해 새로운 사업을 펼치며 사업 분야를 넓히는 추세입니다.

금융권이 하고 있는 ICT 사업은?

은행이 주도적으로 펼치는 ICT 신사업 중 하나는 알뜰폰 사업입니다. 기존 통신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해당 은행의 금융 혜택 등을 추가해 기존 통신사와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은행권은 어떤 방식으로 ICT 신사업을 펼칠까요?

국민은행, 은행 최초로 알뜰폰 시장 뛰어들어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에 은행 가운데 최초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엠’은 월 2만 원대의 저렴한 LTE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는데요. 관련 보험 상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은 리브엠을 통해 전화 또는 메신저로 금융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장해 주는 피싱 보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6월에는 KB손해보험과 제휴해 휴대폰 분실ㆍ파손 보험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 SK텔링크와 손잡고 ‘하나원큐’ 요금제 출시

나은행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링크와 손잡고 알뜰폰 요금제인 ‘하나원큐’ 요금제 8종을 출시했습니다. 하나원큐 요금제는 하나은행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더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쳤는데요. 하나원큐 요금제 가입자가 하나은행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신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계좌로 급여 이체, 4대 연금 자동이체 시 요금제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또한, 모바일 뱅킹 앱인 ‘하나원큐’로 월 1건 이상 이체하거나, 주택청약 신규 발급 및 월 납입 등의 금융 제휴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신 요금이 할인됩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웨이브’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 등의 이용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권으로 뻗어나가는 ICT 기업

은행이 최근 ICT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ICT 기업은 은행보다 앞서 금융권에서 혁신을 주도해 왔습니다. ICT 기업의 인터넷 은행과 간편결제 사업 분야는 이제 ICT 기업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간편결제 페이코와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하는 NHN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4,891억 원, 영업 이익 869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8년보다 매출은 17.8%, 영업 이익은 26.6%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한, 간편결제진흥원은 2018년 1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가 지난 2월에는 1천억 원의 누적 결제액을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ICT 기업의 금융권 사업은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ICT 기업이 최근에는 자산 관리와 생활 서비스 등의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네이버파이낸셜, 미래에셋대우와 제휴

미래에셋대우와 제휴한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 상품 비교 분석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3천만 명에 이르는데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네이버파이낸셜이 비대면 금융 정보 기술을 보유한 미래에셋대우와 손을 잡으며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손잡고 출시할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예치금을 받지 않는 대신 다양한 금융사 상품을 비교ㆍ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개발 환경(API)을 연동해 다양한 금융사의 상품이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고,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개발 환경(API): 인터넷 이용자가 웹 검색 결과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의미함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 제휴로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가 손잡고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 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롯손해보험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탄생하는 셈인데요. 디지털 손보사가 금융위원회에 예비 인가를 신청하면 심사 후 2개월 이내에 결과를 받습니다. 예비 인가를 받은 디지털 손보사는 6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신청하고, 이후 1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받습니다.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가 이번 달 예비 인가를 신청하면 본인가를 얻기까지는 최대 9개월이 걸리는데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의 디지털 손보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 상품 개발 경험이 많은 삼성화재와 누적 가입자가 3천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페이의 제휴로 보험업계에 또 다른 지평이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토스는 핀테크로 금융권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토스도 ICT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토스는 증권 플랫폼의 예비 인가를 받았습니다. 시중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그리고 핀테크 기업도 미래형 금융 산업으로 끊임없이 도약하고 있는데요. 이제 예금, 적금은 은행에서, 보험 가입은 보험사에서, 주식 거래는 증권사에서만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4차 산업을 이끄는 정보 통신 기술, 즉 ICT와 금융의 융ㆍ복합으로 사용자는 더욱더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진행 중인 금융권과 ICT 기업의 협업으로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