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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렌드] 사업자가 알아둬야 할 2021 트렌드 키워드 5가지는?

2021-02-01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가 아닌 얼마나 빠르게 변화할 것인가를 묻고 있는데요. 트렌드의 방향보다 트렌드의 속도가 중요해진 지금, 김난도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을 통해 변화를 예민하게 포착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곧 생존전략이라 말합니다. 또, KOTRA는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알키>를 통해 언택트 시대의 불확실성을 돌파할 비즈니스 키워드를 소개하며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공통적으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변화의 시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뉴노멀 시대의 변화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2021년 비즈니스 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브이노믹스 – 바이러스가 바꾼, 바꾸게 될 경제

첫 번째 키워드는 ‘브이노믹스(V-nomics)’입니다. ‘바이러스(virus)’와 ‘경제(economics)’가 결합된 브이노믹스는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그리고 앞으로 바꾸게 될 경제를 의미하는데요. 즉, 산업별로 바이러스로 인한 명암이 교차하며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언택트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눈에 띄는데요. 이와 함께 업종별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전환의 노력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 V자 회복? K자형 양극화 성장 예상

최근 코로나19의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세계 경제는 ‘V자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상황이 호전되면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폭발하며 급속한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가 상당 시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K자형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다변화 성장을 꾀하는 언택트 산업

팬데믹을 딛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있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무인 셀프 계산대나 드라이브 스루 등 언택트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전망인데요. 이러한 서비스는 시간 절약, 편리성 향상, 대면 부담 완화, 인건비 절약 등의 이점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온라인과 차별화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다양한 변화도 기대됩니다.

- ‘기본’으로 돌아온 소비의 기준

위기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본능적으로 검증된 것을 찾으며, 점차 소비의 본질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벤트나 할인 등의 외부적 요소보다 제품의 안전성이나 품질과 같은 기본적인 요소가 소비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인데요. 이와 함께 기업의 친환경성이나 운영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 등도 새로운 소비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레이어드 홈 – 미래 소비 산업의 주체, ‘집’

코로나19로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공간은 바로 집이죠. 바깥 활동이 제한되면서 더욱 유익하고 효율적인 집콕 생활을 위한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밖에서 했던 모든 활동들을 집에서 할 수 있도록 공간의 제약을 없애고 기능을 다양화하고 있는데요. ‘레이어드 홈’은 ‘층’을 의미하는 ‘레이어(layer)’처럼 기본적인 집의 기능 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무궁무진한 변화를 선보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기능이 더해지며 다기능성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집은 미래 소비 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 집의 기본 기능, 심화하다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하고, 즐겁고, 효율적인 집콕 생활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사람들은 집의 기본 기능을 강화하여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기청정기나 의류 관리기 등 위생과 관련된 가전제품이나 공간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인테리어 가구 구매가 늘어났는데요. 집의 기본 기능인 ‘휴식처’의 의미가 심화되며 웰빙 집콕 라이프를 추구합니다.

- 집의 확대된 기능, 새로움을 더하다

운동하고, 영화 보고, 커피를 마시던 당연했던 일들이 어려워진 지금, 사람들은 집 안에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예전의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홈트, 홈카페, 홈시네마 등 개인의 취향에 맞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집의 기능을 새롭게 확대한 것인데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슬리퍼를 신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동네’로 생활공간이 확장되며 상호작용을 통한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키즈 – 소비의 주역이 될 ‘머니 프렌들리’ 세대

돈과 소비에 대한 편견이 없는 소비자들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광고, 시장, 금융 등 자본주의적 요소에 친숙하고 자본주의의 생리를 몸으로 체득한 세대를 가리키는데요. 이른바 ‘MZ 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1980년대 초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입니다. ‘소비의 롤러코스터를 탄 자본주의 키즈’로 대변되는 이들은 유행을 선도하고, 비즈니스의 방향을 주도하며, 브랜드의 흥망을 결정하는 새로운 소비 세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돈에 솔직한 ‘MZ 세대’의 ‘롤코 라이프’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MZ 세대는 ‘플렉스형 소비’를 통해 소비로부터 행복을 찾습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합리적 소비 계획으로 중고시장이나 최저가를 활용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데요. 특히, 시장의 논리에 민감해 자신도 모르게 속으면서 접한 ‘뒷 광고’에는 강한 거부감을 표현하지만, 대놓고 하는 ‘앞 광고’에는 관대합니다. 돈을 노력의 대가로 연결해 생각하는 이들에게 자본주의 신념에 어긋나는 마케팅 전략은 더 이상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 합리적 자산관리, 일상이 된 재테크

풍요롭게 자란 자본주의 키즈는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아 주식투자나 부동산 등 재테크에 열중합니다. 예전엔 주로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이젠 작은 모임에서도 투자 관련 주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곤 하는데요. 거침없이 투자를 하며 재테크를 위해 열성을 다하는 이들은 일찍부터 투자를 통해 자산을 축적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며 풍요로운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경험 소비 시대 - 언택트 시대의 감성 마케팅

변화의 가속화는 삶의 지향점을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새것에 의미를 두기보다 취향을 공유하며 다양한 상품을 중고로 즐기고, 구매부터 재구매까지 모든 소비 과정에 경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인데요. 즉, 누가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가보다 누가 더 많은 경험을 했는가가 삶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됩니다. 또한, 기업들은 비대면 사회에서 오히려 대인 교류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 고객들에게 경영과 마케팅을 통해 최대한 사람의 감성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이렇듯 다양한 경험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어려워진 경제 상황으로 갈수록 커지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언택트 시대이지만, 언택트에만 집중하기보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함을 인식하며 변화에 서서히 접근해 나가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N차 신상, 취향 공유와 재테크가 합쳐진 중고마켓

여러 차례 거래되더라도 신상품과 다름없이 받아들여지는 ‘N차 신상’은 취향의 공유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명품이나 한정판 운동화에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리셀’은 MZ세대의 새로운 투자법이기도 한데요. 새 제품을 많이 소유하는 것보다 특별하고 희귀한 아이템을 사용해봤다는 경험 자체를 중요시 여기며, 경험이 끝나면 쌓아두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죠. 이와 같은 ‘N차 신상’은 처분에서 다시 구매로 이어지는 ‘순환형 소비문화’로의 전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CX 유니버스, 고객 경험의 총체적 관리 강화

‘CX’는 ‘고객 경험’이라는 뜻의 ‘Customer eXperience’의 약어로, 기업이 총체적인 고객 경험 관리를 통해 호의적인 태도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노력을 ‘CX 유니버스’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기업과 브랜드의 세계관을 함께 공유하며 믿음을 갖게 되고,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며 믿음은 더욱 공고해지죠. 나아가 자발적으로 정보를 확산하는 ‘팬슈머’로까지 발전하게 되는데요. 기업은 고객 경험의 총체적 관리를 통해 ‘마블 유니버스’의 팬덤과 같은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전략적 피보팅 –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뉴 비즈니스

‘피보팅(pivoting)’이란, ‘축을 옮긴다’는 뜻으로 최근 들어 사업 전환을 일컫는 경제 용어로 자주 쓰입니다. 보통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업 방향의 전환’이라고 부르는 단어이기도 한데요. 요즘처럼 소비 시장이 급격히 변화할 때, 비즈니스 모델의 재빠른 전환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최적의 전략이 됩니다. 따라서 제품과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전략을 테스트하며 상시로 사업 방향을 수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업 모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전략 구축

남보다 앞선 사업 방향 전환을 위해서는 각 기업에 적합한 차별화된 피보팅 구축이 필요한데요. 기술이나 노하우, 시설 설비 등의 고유 역량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거나, 고객의 변화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이나 새로운 상품이나 판로를 개척해 사업 전환을 모색할 수도 있습니다.

- 최종 목표는 변화에서 살아남는 것!

피보팅의 목표는 규모의 경제에서 속도의 경제로의 전환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한 조직과 빠른 방향 전환을 위한 규제 정비, 학습 역량 등을 갖추는 것 이 중요한데요.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빠른 태세 전환, 기업의 새로운 생존전략이 될 것입니다.

변화는 흐름 속에서 나타납니다. 마치 코로나19로 순식간에 다가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변화는 흐름을 벗어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만, 올해는 가속도가 붙은 변화를 얼마나 빨리 따라잡느냐가 중요합니다. 팬데믹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소비자의 니즈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앞서 나가는 것,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모든 비즈니스맨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 될 것입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