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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렌드] 지하철 역세권, 위성 도시까지 파고든다! 공유 오피스 트렌드는?

2021-06-29

코로나19를 계기로 공유 오피스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공용 공간’ 이라는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철저한 방역과 고정 사무실이 아니어도 지점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이용 방식을 내세우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지하철, 위성 도시까지, 기업의 유휴자산을 거점으로 주거 공간과 거리를 좁이며 새로운 업무 공간을 창조하고 있는 공유 오피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유 오피스 초기 수요자, 1인 기업과 스타트업

 공유 오피스란 업무를 위한 개인 공간은 단독으로 쓰고, 회의실이나 라운지 같은 시설은 다른 임차인과 공유하는 형태의 오피스를 의미합니다. 공유 오피스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시기는 세계 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부터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도시에 자리잡은 공유 오피스는 국내에는 2016년 위워크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외국계 공유 오피스와 국내 토종 공유 오피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800개 이상의 지점이 있는 위워크는 현재 서울에 18개 지점을, 전 세계 40개 지점을 보유한 저스트코는 서울에 5개 지점을, 국내 토종 기업인 패스트파이브는 국내에 36개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공유 오피스는 사무실의 규모와 형태, 이용 기간 등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 단위로 계약하고, 보증금을 지불하는 일반 오피스와 비교하면 임대 비용과 계약 기간의 부담에서 자유롭습니다. 또 사무기기와 편의 서비스 등을 여러 입주사와 공유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공유 오피스의 환경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한 지식의 연결, 정보 교환뿐만 아니라 협업, 창업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게 합니다. 이와 같은 장점은 공유 오피스의 초기 수요자를 스타트업과 1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대기업의 거점 오피스로 활용

코로나19로 인해 공유 오피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공유 오피스의 수요자가 직장인과 대기업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 것입니다. 재택근무로 인해 사무실과 비슷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직장인과 이와 같은 직장인을 위해 기업이 주거지와 가까운 근처 공유 오피스를 임대해 거점 오피스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에는 거점 오피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KT는 올해 5월 초부터 7월 초까지 두 달간 공유 오피스를 시범 제공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과 경기도 과천 국사에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을지로, 종로, 서대문, 분당, 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로 지역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더 나아가 올해 안에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업무 솔루션과 사내 제도 · 문화 개선 등을 반영한 새로운 거점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직주근접을 공략하는 공유 오피스 기업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 분산 · 유연 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공유 오피스 수요층이 확대되자 최근 공유 오피스 기업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을 공략 중입니다. 입주사 특성에 맞춘 맞춤형 오피스를 선보여 무신사, 마이리얼트립 등 성장 기업을 유치한 스파크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공유 오피스 사업을 수주해 역세권을 기반으로 지점을 확장 중입니다. 7월부터 서울 지하철 역사인 영등포구청역(2·5호선 환승역), 공덕역(5·6·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 왕십리역(2·5·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환승역), 마들역(7호선) 내 유휴상가에 공유 오피스를 열어 일정에 따라 직장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형으로 공간을 꾸밀 예정입니다.  

집 근처 1인을 위한 분산 오피스가 컨셉인 집무실은 KT에스테이트와의 제휴로 원격 근무 장소가 필요한 베드 타운 등에 공동 사업장을 확보 중입니다. 지난 4월 문을 연 KT고양타워는 KT에스테이트와의 제휴로 문을 연 첫 공유 오피스입니다. KT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는 KT가 보유 중인 전국의 유휴 전화국 사옥을 관리하는 부동산 기업으로, 사옥뿐만 아니라 호텔, 임대주택 등을 개발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집무실은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전국 400여 개 관리 자산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을 줄여주는 분산 오피스를 제공해 기업 고객을 늘릴 예정입니다.

공유 오피스가 서울의 도심뿐만이 아니라 지하철역, 위성도시 곳곳으로 확대되자 서울의 핵심 업무 지역에만 지점을 두고 있는 패스트파이브도 구로, 영등포 등 서남권과 동남권 등에 지점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유 오피스의 새로운 거점 유휴자산, 미래는 맑음?

서울교통공사, KT에스테이트처럼 유휴자산을 활용해 공유 오피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곳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호텔입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호텔은 객실 내 침대 대신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재택근무, 팀 단위 회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점심 식사 등 룸서비스와 노트북, 빔 프로젝터 등 사무용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효율성이 떨어지는 기업의 유휴자산은 입지적 장점 덕분에 공유 오피스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앞으로 부각될 공유 오피스의 거점은 인터넷 전문 은행의 등장으로 폐쇄가 늘고 있는 은행 점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공유 오피스는 수백 년간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산업을 서비스업 관점으로 변화시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업무 공간에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트렌디한 공간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사업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공용 공간 차별화로 진화된 공유 오피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패스트파이브는 공용 공간에 LG전자의 스타일러와 프라엘 LED 마스크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유실, 어린이집, 피트니스 시설 등을 마련해 공용 공간을 확대하고 다양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외부 업체와의 제휴, 사회 현상을 반영한 특화 서비스 등 앞으로 공용 오피스가 선보일 미래는 완벽한 사무 공간과 효율적인 서비스를 넘어서 복지 혜택으로도 쏠리고 있습니다.

모든 직장인이 가정에서 근무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는 공유 오피스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옥으로 출근하는 것과 가정에서 근무하는 것, 그 사이를 절충한 지점이라면 공유 오피스는 오히려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와 기존의 통근 문화가 공존할 경우, 사옥의 규모는 과거보다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고, 사옥의 중요성도 이전보다는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관리와 처분이 편리한 공유 오피스를 찾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택근무가 주류 문화로 자리잡는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100% 가정에서만 근무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사무 공간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상황이나 조건에 맞게 유동적으로 공간을 이용하길 원하는 기업은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즉, 공유 오피스가 번성할 환경이 주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공유 오피스의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공유 오피스와 임대 계약을 맺은 사업자분이 계신다면 공유 오피스 측에게 임대비를 지정된 날짜에 수금하고 관리하는 효성CMS를 활용해 볼 것을 권해보세요. 효성CMS는 자동이체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자금 관리 서비스입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임대비가 계좌 이체나 신용카드로 결제되어 부동산 관리를 손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공유 오피스에 입주한 사업자는 매번 계좌이체를 할 필요가 없어 편하고, 공유 오피스에서는 임대비가 제때 수금이 되니 자금 관리가 원활해져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변화는 빠른 시대, 효성FMS 뉴스룸은 사업자가 꼭 알아야 할 경제· 금융 소식으로 여러분을 또 찾아뵙겠습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