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자금관리 문화’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합니다.

효성FMS 뉴스룸

소식

[비즈 트렌드] 재택근무로 급성장한 홈오피스 시장, 가구·가전·인테리어 트렌드

2021-09-14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뉴노멀이 된 지금, 집의 일부 공간을 사무실처럼 만드는 직장인이 많아지면서 홈오피스 시장 성장세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책상, 의자 등 서재 가구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등 홈오피스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며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죠. 홈오피스 관련 시장과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산업들에 대해 살펴봅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일상화로 홈오피스 가구 매출 껑충 

홈오피스는 집안에 업무 공간을 마련해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근무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프리랜서나 스타트업 형태의 1인 기업이 홈오피스 시장의 주요 고객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홈오피스 관련 매출이 일반 직장인과 학생들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가구업계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재택근무 장기화로 인해 가정용 서재 가구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언택트 가구 견적 서비스 기업 ‘어디가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구매 견적 요청이 가장 많은 가구는 서재 가구와 홈오피스 가구(26%)이며, 2020년 3분기 가구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6% 증가한 2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구 업계는 ‘홈오피스’라는 새로운 시장에 주력하는 양상입니다. 국내에 홈오피스 가구 브랜드가 처음 등장한 2016년과 비교하면 홈오피스 가구 시장의 타깃은 넓어지고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B2B 판매에 집중했던 중소형 사무용 가구의 판로는 B2C로도 확대되고 있으며, 대량 구매만 가능했던 홈오피스 가구 브랜드들이 1인용 사무가구를 단품으로 판매하는 등 소규모 오피스 가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홈오피스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는 웹사이트 내 ‘홈오피스’ 카테고리를 추가해 고공 행진 중인 홈오피스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외부 환경을 완전히 차단하는 독서실 책상, ㄱ자로 디자인되어 업무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하는 책상, 높낮이를 조절해 스탠딩 데스크로도 활용할 수 있는 모션 데스크 등은 홈오피스를 정조준한 가구들입니다.  

홈오피스 영향으로 인테리어·가전·식품 분야 반사 이익   

장기 재택근무는 가구 업계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가전, 식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택근무를 시작하던 작년 초반은 주방 식탁 등을 활용해 업무 공간을 간단히 구성하는 이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홈오피스 인테리어 방법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테리어 관련 기업의 콘텐츠를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집’, ‘집닥’은 적은 예산으로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을 나누는 방법, 업무와 학습의 집중도를 향상하는 방법 등의 노하우를 담은 사진·영상 콘텐츠를 내세우며 이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사업 부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집안의 실내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직장인이 늘면서 리모델링, 가구 배치 추천 등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대일 상담으로 맞춤형 리모델링을 서비스하는 한샘의 리하우스는 작년 상반기 리모델링 상담 건수가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홈오피스 가전 판매량과 관련 품목의 판매량도 증가했습니다. 티몬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시작한 작년 12월, 2주간 홈오피스 가전 매출이 재작년 해 같은 기간 대비 2.7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데스크톱이 143%, 노트북이 71%, 웹캠이 120%, CPU·메모리카드· 그래픽카드 등이 273% 증가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작년 한 해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G마켓 홈오피스 관련 품목 중 데스크 매트가 119%, 독서대가 47%, 데스크 정리함이 3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재택근무 초반, 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물품 위주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성을 강조한 가구로 관심이 이어지다 최근에는 커피 머신, 블라인드 등 주변 집기로도 관심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홈오피스 문화는 식품 업계에도 반사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출근 시 커피를 구매하던 수요가 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로 이동했고, 새벽배송으로 또는 샐러드 전문점에서 샐러드를 시켜 먹는 재택근무자가 늘면서 신선 간편 과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원대로 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종식되면 기업들이 재택근무 또는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라인 플러스는 영구 재택근무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지요.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요즘 선보이는 건설사들의 모델 하우스에는 홈오피스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안방과 이어진 대형 드레스룸에, 가구 등을 접목해 서재 및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자녀방의 측면 발코니에 서재형 가구를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재택근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재택근무와 홈오피스 문화. 1년 이상 재택근무를 경험하며 사람들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모든 업무를 꼭 사무실에서 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출퇴근 시간에서 벗어나니 시간적 자유가 생겨났다는 점입니다. 효율적이라고 여기는 재택근무를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해서 굳이 포기할 이유는 없겠지요. 재택근무와 홈오피스는 앞으로 사람들의 삶과 산업 지형을 어떻게 바꿀까요? 효성에프엠에스에서 비즈니스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 소식들을 계속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