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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FMS 뉴스룸

[금융 트렌드]떠오르는 재테크, 아트테크! 감상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2022-07-27


미술품 같은 예술작품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고 있습니다. 미술시장이 다각화되고 그 규모까지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일반 대중들까지도 미술품 투자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이른 바 예술과 재테크를 합친 ‘아트테크(Art-Tech)입니다.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미술품 경매부터 아트페어, 화랑 유통, 조각투자까지 상반기에만 50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리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미술시장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실로 아트테크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진입장벽이 낮아진 작품 구매

아트테크는 최근 들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이는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의 등장 덕분인데요. 여럿이 미술품이나 전시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조각투자 혹은 분할소유라고도 합니다.

작게는 1만 원에서부터 10만 원 사이의 최소 금액을 책정해 놓고 투자를 할 수 있고, 향후 미술품의 가치가 상승하거나 전시 결과가 좋으면 차익을 나눠 가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한 미술품 투자 플랫폼 회사에서는 앤디 워홀의 작품을 최소 1천 원의 금액으로 분할소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100%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술시장의 큰손이 된 MZ세대

흥미로운 건 아트테크에 대한 투자가 특히 MZ세대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최대 아트페어 주관사인 아트바젤과 글로벌 금융기업 UBS가 발간하는 아트마켓 보고서 2021에 의하면 미국, 영국, 중국, 멕시코 등 10개국 고액 자산가 그룹의 밀레니얼 세대가 2020년 예술작품을 구입한 액수가 평균 22만 8천달러(약 2억 5805만원)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평균 구매액수인 10만 9천 달러를 두 배 이상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MZ세대가 아트테크에 이처럼 열광하게 된 데는 저축보다는 투자에 더 적극적인 이 세대들의 달라진 재테크 대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재테크라는 점도 MZ세대의 구미를 당기는 요서로 작용된 것이죠. 거기다 미술 작품 구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소위 큰손들이나 할 수 있는 투자에서 대중적인 투자로의 인식 전환 역시 MZ세대가 아트테크에 적극 참여하게 된 요인이 되었습니다.

인기 셀럽들의 미술애호가 면모도 MZ세대를 끌어모으는 데 한몫했습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나 방탄소년단의 멤버 RM, 배우 유아인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그들이 좋아하거나 소장한 미술작품들이 종종 포착됩니다. 이렇게 셀럽들의 미술계 등장은 그들의 팬들까지도 작가와 작품에 대한 공부나 수집으로 연결시키기도 합니다.

세무사, 회계사라면 주목해야 할 재무상담 주제

재테크에서 세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아트테크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아트테크는 취득세는 물론이고 보유세 부담도 있는 부동산과 달리 예술작품은 거래할 때 내는 양도세를 빼고는 세금이 없는데요.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는 아트테크의 경우 양도가액 6천만 원 이상인 작품에 대해 80% 필요경비를 인정받고, 10년 이상 보유하거나 양도가액이 1억 원 이하인 경우에는 90%까지 경비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양도차익의 10% 수준의 세금 정도만 내면 되는 것이죠.

진입장벽은 낮아지고, 투자는 쉬워졌으며 개인의 취향까지 반영할 수 있어 MZ세대에게 더욱 각광 받는 아트테크. 미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트테크가 인기 있는 재테크로 떠오르면서 아트테크 및 미술품 전문 세무사, 회계사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술품을 감상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미술품에 투자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아트테크의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