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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FMS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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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렌트] 디깅 소비, 경험과 가치관까지 함께 삽니다

2022-10-08

‘디깅 소비’란 디깅과 소비를 합친 신조어로, 개인이 선호하는 분야로 ‘덕질`하듯 깊게 파고드는 행위가 관련된 제품을 깊게 소비하는 데까지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특히 현재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MZ 세대 소비자들은 디깅 소비를 통해 새로운 소비 문화와 시장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디깅 소비’라는 행위를 행위 주체와 분리하여 생각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요 행위 주체인 MZ 세대의 특성과 디깅 소비의 배경까지 함께 짚어보며, 요즘 소비 트렌드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1] 디깅(Digging): ‘파고든다’라는 뜻으로, 처음에는 음악 분야에서 좋아하는 음악가와 관련된 곡을 찾아 들어보며 즐긴다는 의미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예술, 식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2] 리셀러: 희소성이 있는 재화를 정가에 구매하여 일정 프리미엄을 붙여 돼 판매를 함으로써 이익을 얻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MZ 세대의 디깅 소비

 

디깅 소비 시뮬레이션
디깅 소비 시뮬레이션<인스타그램용 콘텐츠에서는 제외되는 부분> 평소 시계를 즐겨 착용하는 A가 있습니다. 유튜브를 즐겨보는 그는 ‘기계식 시계’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겼고, 다양한 유튜버들의 영상을 찾아보며 B 브랜드의 고급 모델인 C 시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100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와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의 완벽한 마감에 특히 마음이 끌렸죠.

일단 관심이 생기자 A는 틈이 날 때마다 검색하였고, B 브랜드의 창립부터 현재에 이르는 전통, 그리고 C 모델들의 세대별 디자인 변화 정보까지 세세하게 익히게 되었습니다. A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당 시계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도 가입하여 C 시계의 장단점, 인지도, 시계를 관리하는 방법, 오래 차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었죠.

B 브랜드의 판매 직원 이상으로 지식을 갖춘 A는 결국 C 시계를 구매하기로 합니다. 현재 자신의 수입 수준으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A는 C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 당장 지출을 아끼는 것보다 자신에게 더 좋은 경험을 가져다주리라 생각했죠. 하지만 여러 매장을 방문하여도 C 시계의 인기가 높아 쉽게 구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A는 틈틈이 매장에 방문하였고 두 달 정도 후에야 C 시계를 살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시계를 어렵사리 살 수 있었던 A는 뿌듯한 마음에 인증사진을 찍어 SNS와 인터넷 카페에 올립니다. 지인들은 물론, 게시물에 달아둔 태그를 보고 온 많은 낯선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고, A는 자신의 구매에 대하여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시간이 흘러 1년여 정도가 지난 어느 날, A는 C의 인기가 자신이 구매했던 시기보다도 더 높아져 중고 가격이 매우 상승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C 시계를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한 A는 결국 자신이 샀던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였고, 이제 A는 D 브랜드의 E 시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MZ 세대의 디깅 소비는 고급 시계와 자동차, 최신 IT 기기, 한정판 신발, 영화, 드라마, 음반, 국내외의 인기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MZ 세대의 소비 성향상 일단 마음에 들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해외 구매 대행, 리셀러를 통한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떻게든 구하여 손에 넣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제품이 유행하고 있다는 이유, 혹은 큰 폭으로 할인한다는 이유로 목적 없이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자신의 가치관이나 취향과 맞아야 지갑을 연다는 특징이 있죠.

또한, MZ 세대의 디깅 소비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 자체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구매하는 행위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관심이 있는 대상에 대해 충분하게 검색하고 관련 콘텐츠를 다양하게 보며 즐기고, 구매 과정과 언박싱 등 제품과 관련된 일련의 활동 자체를 즐기는 것입니다. 또, 이 과정에서 비슷한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SNS를 통해 소통하기도 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관계를 적극적으로 맺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비 성향이 등장한 데에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디깅 소비'의 등장 배경 4가지

1. 여가의 증가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많은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평균적으로 매일 두 시간 가까운 여유 시간이 생겼죠. 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새롭게 탐구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관련 영역에서의 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자동차의 대중화로 열린 ‘마이카 시대’와 ‘주 5일 근무제 시행’이 바꾸어 놓은 과거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삶만큼이나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2. 접근성 높은 무료 양질 정보의 증가

전업 유튜버가 어린 학생들의 장래 희망으로 떠오를 만큼 동영상 콘텐츠 유통 시장이 커졌습니다. 그만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산되는 영상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활발하다는 방증이죠. 전 세계에서 동시에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이 유튜버로서 관심 분야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합니다.

조회수와 좋아요 등의 지표가 곧 수익으로 연결되기에 이제는 전문 방송 제작자들도 참여하여 더욱 양질의 정보를 만들어 내기 위해 경쟁합니다. 우스갯소리처럼, 교과서보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죠.

3. 유통 경로의 확대와 빠른 배송의 일상화

이제는 오늘 밤에 구매한 제품을 내일이면 받아볼 수 있는 시대, 그뿐만 아니라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최저가 비교 기능을 통해 같은 물건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는 시대입니다. 1위, 2위 업체뿐만 아니라 제3, 제4의 후발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그만큼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가 많이 증가하였죠. 국내외의 다양한 제품을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저렴하면서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클릭 몇 번만으로 바로 다음 날이면 집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의 구매 횟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4. 소비자의 패러다임 변화

이제 소비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단순히 개인 소유화하는 행위의 개념을 넘어, 구매한 대상을 수단으로 하여 ‘경험’을 얻는 과정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었습니다.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파생된 ‘구독’의 개념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렇다 보니 제품을 이용하다가 다시 판매하기도 하고, 자신이 찾는 물건이면 거리낌 없이 중고품을 찾아 구매하기도 합니다.

중고 거래의 경우는 관련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접근성, 편의성, 그리고 안전성이 높아지면서 새 제품을 구매할 때의 고객 경험과의 간극이 줄어들게 된 것도 한몫했습니다. 상거래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행위지만, 귀찮거나 위험성이 높아 서비스 이용에 허들이 되던 개인 간의 배송이나 결제 관련된 문제가 좋은 솔루션들로 해결되면서 이용자가 늘게 된 것이죠.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장에서 효성 CMS+를 도입한 이후 관리와 결제 편의성이 증가하면서 회원들의 재등록률도 높아지는 효과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깅 소비자의 진화와 소비 문화의 증진

더 나아가 디깅 소비를 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인 참여형 소비자, '프로슈머(Prosumer)'로 진화하기도 합니다. 적극적인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의 기획과 생산에 직접 참여하며 영향력을 미치기도 하는 것이죠.

소비자들의 이러한 활동으로 제품의 기능이 개선되기도 하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가 불식되기도 하며, 환경 오염을 일으키던 기업의 활동이 친환경적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흰 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절약’과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미덕이던 이전과는 다른,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소비자의 등장은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MZ 세대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과 사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어, 새로운 소비문화라는 바람을 잘 타고 갈 수 있는 돛을 펴 바람을 타고 순항하시길 바랍니다.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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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쉽게, 성공을 크게"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