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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FMS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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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라이프] 신혼생활은 자금 관리부터! 신혼부부가 알아 둬야 할 자금 관리 비법은?

2019-01-14

예비 부부에겐 준비해야 할 게 참 많죠. 양가 인사부터 시작해 결혼식 당일까지 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닙니다. 예식장 예약, 웨딩 촬영, 혼수 장만, 신혼집 마련, 신혼여행 준비 등 리스트를 작성해가며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결혼식이 끝난 이후에 시작됩니다. 그때부터 인생의 제2막이 시작되는 셈이죠. 새로운 인생의 무대를 안정적으로 끌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부부의 자금 관리입니다. 자금 관리의 첫 단추, 어떻게 꿰어야 할까요?

동상이몽? NO! 공동의 목표 정하기

부부의 자금 계획 목표가 다르다면? 이것이야말로 동상이몽입니다. 각자의 ‘싱글 라이프’를 살아오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결합한 부부가, 아직도 각자의 목표를 갖는다면 자금 계획은 갈 길을 잃고 맙니다. 목표를 더 쉽고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공동의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힘이 분산되지 않죠. 

자금 계획 목표를 세울 때는 단기와 장기로 나눠 세우는 게 좋습니다. 장기 계획을 세울 때는 30대, 40대, 50대 등 인생의 사이클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녀 계획과 함께 자녀의 성장에 따른 시기별 필요 자금도 고려해야 하지만, 가장 먼저는 부부를 위한 자금을 계획해야 합니다. 부부가 은퇴 후에도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경제생활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죠. 신혼부부에게 너무 이른 계획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필요하다고 느끼기 전부터 서둘러 시작해야 합니다.

마이너스 탈출, 플러스 시작!

종잣돈을 들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면 좋지만, 현실은 말처럼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종잣돈이 있더라도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 사용하고, 이것도 부족해 전세 자금 대출이나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죠. 신혼부부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많은 자금을 들이는 부분이 집 마련일 거예요. 내 집 마련 등을 위해 받은 대출은 가능한 빨리 상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자산은 결국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합입니다. 마이너스가 클수록 자산은 ‘0’ 또는 그 이하죠. 자산을 눈덩이 굴리듯 굴리기 위해서는 우선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수입과 지출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을 이룬 후에도 각자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따로 관리하고, 생활비만 분담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고정 수입 외의 상여금이나 신혼 초에 부모님이 주신 비상금 등을 모으면 이것이 의외로 종잣돈이 됩니다. 대출을 조금 더 빨리 정리할 기회가 되기도 하죠. 또한 부부가 공동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소비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습니다. 

대출 금액이 많거나 빠른 시기에 상환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이자를 낮추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출 이용 기간 중 승진을 하거나 연 소득이 증가하고 신용등급이 오르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신용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부부가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해 신용등급을 관리하고, 대출은 연 소득이 더 많은 사람이 받아 금리는 낮추는 게 현명합니다. 

또한 거래 은행을 한 곳에 집중해 금리 감면 조건을 충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부가 한 은행에서 거래하면 거래 실적을 합산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우대 혜택 역시 거래 실적을 합산한 부부 모두가 받을 수 있답니다. 부부의 거래 실적 합산은 은행에서 요구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등 몇 가지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저축 먼저, 그다음 지출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출을 줄이는 게 답입니다. 신혼부부는 특히 지출 규모에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각종 가전제품과 혼수를 들이는 데 목돈을 쓰고, 신혼여행과 답례 선물 등을 준비하면서 씀씀이가 커지기 때문이죠. 이렇게 쓰는 것도 평생에 한 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커진 씀씀이를 다시 줄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록 명목은 있으나, 목돈을 펑펑 쓰다 보면 작은 지출을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데요. 이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한 달 수입에서 저축과 지출 예산을 계획했다면, 저축을 먼저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지출 예산을 초과했을 때 저축해야 할 금액까지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지출은 예산 내에서 규모 있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혼집에는 사야 할 것도, 필요한 것도 참 많은데요. 이것을 사기에 앞서 ‘사고 싶은 것’인지, ‘정말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빚을 갚고 돈을 모으려면 무조건 아끼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에겐 이 시기가 가장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종잣돈을 마련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죠.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고, 그만큼 지출을 줄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자본 운용 능력 키우기

자금 계획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본 운용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묵묵하게 은행에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자금 목표를 이루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은행 금리가 물가 상승 폭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죠. 가족 내에 예기치 못한 큰일이라도 발생하면 저축한 자금을 그대로 써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서는 노후 자금, 주택 마련 자금, 보험, 투자 등으로 자금을 분산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자본 운용과 관련한 강좌를 듣거나 책을 찾아보는 등 부부가 함께 공부하는 게 좋습니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조건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할지라도 자본 운용 능력에 따라 그 결과의 차이는 크기 마련이니까요.

이를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연금 저축을 드는데요. 부부 중 소득이 더 적은 사람의 명의로 연금 저축을 드는 것이 세금을 더 적게 내는 방법입니다. 연말 정산 시 소득 공제를 받으려면 두 사람 중 소득이 더 많은 사람의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가족 카드의 경우, 발급받은 사람의 명의로 거래 실적이 쌓이므로 이 역시 소득이 더 많은 사람이 가족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1억 원의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저축을 할 땐 부부 합산 연 소득을 고려해 기간과 방법을 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부 합산 연 소득이 1천만 원대라면 2인 가구가 생활하기에 매우 빠듯한 금액인데요. 저축도 버겁습니다. 이때는 저소득층을 위한 적금 상품을 살펴봐야 합니다. 정부 지원 정책으로 출시된 저소득층을 위한 저축 상품이 시중에 나와 있는데요. 은행별로 저소득층 적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부부 합산 연 소득이 3~4천만 원대라면 가계부에서 변동 지출을 확인하고 이를 필사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고정 지출이 너무 많다면 이를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요. 결혼 전, 각자 들어 놓은 보험을 살펴 ‘보험 다이어트’를 단행할 수 있습니다. 보장 내용을 잘 모른 채 부모님이나 지인으로 인해 들었던 고액 보험을 점검하는 것이죠. 불필요한 보장 내용이 있다면 과감하게 해약하고 부부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보험에 가입하도록 해야 합니다.

부부 합산 연 소득이 1억 원 이상이라면 ‘절세’가 중요합니다. 적은 돈을 관리하는 것보다 많은 돈을 관리하는 게 더 어려운 법이죠. 이때는 재무설계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금을 줄이면서 저축을 늘릴 수 있는 상품, 또는 효과적인 분산 투자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혼의 때는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다른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 서로 많은 것을 맞춰 나가는 시기입니다. 자본 계획을 세울 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함께 정해 보세요. 남편과 아내 중 경제관념이 더 뚜렷하고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도 좋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신혼부부라면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자금 계획을 세우길 바랍니다. 이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