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자금관리 문화’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합니다.

효성FMS 뉴스룸

소식

[비즈 트렌드] ‘가슴이 웅장해지는’ MZ세대가 이끈다! 새로운 기부 문화 트렌드

2021-10-05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게 하라!”

과거의 기부가 겸손을 앞세웠다면 요즘 기부는 소통과 공유를 지향합니다. 그 선두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소비에 가치를 부여하는 MZ세대가 있습니다.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합쳐진 ‘MZ세대’는 온라인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에 동참하며 하나의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죠. 특히,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MZ세대의 특징이 기부 참여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기부에 대한 이슈나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는 그들은 마땅히 해야 하는 일들을 조금은 호들갑스럽게 이뤄가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하는 기부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부 문화, 특히 후원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면 이러한 트렌드를 놓쳐서는 더더욱 안 되겠죠? MZ세대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기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신념을 소비하다, 변화를 이끄는 가치 기부

# 소비에 의미를 부여하다 : MZ세대의 ‘미닝아웃(meaning out)’

다양한 SNS 플랫폼과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받으며 자란 MZ세대의 소비 성향은 상품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구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중요시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하는데요. 즉, 구매 행위를 통해 사회적 가치나 개인의 신념을 표출하는 소비를 하는 것이죠. MZ세대의 특성인 타인의 관심을 끌기 좋아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경향 때문입니다. SNS 등 인터넷에 능숙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난 그들은 기부 역시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소비로 여깁니다.

# 기부런+기부굿즈+재능기부 : 기부에 재미를 더하다

‘기부’와 ‘런(run)’이 합쳐진 ‘기부런’은 후원금 형식의 참가비를 내고 일정 거리를 달린 후 SNS 인증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코로나19로 최근엔 자신이 뛰고 싶은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비대면 기부 마라톤’도 등장했습니다. 취미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상 소품을 구매하며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하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기부굿즈’ 형태의 가치 기부도 있어요. 배지, 팔지,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후원금을 기부하는 형태입니다. 특히, 월드비전, 유니세프, 라카이, WWF 등 영향력 있는 단체들은 굿즈 제작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재능기부’는 자신의 역량을 경제적 이익 추구에만 사용하지 않고 기부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사회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미술, 미용, 촬영, 목소리 등 다양한 재능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후원금으로 다시 기부하는 형식이죠. 실제로 팬데믹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코로나 현황을 알려주는 ‘코로나 맵’을 만들어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미를 즐기고,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고, 재능을 활용하며 기부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비대면 기부 플랫폼의 다양화 덕분입니다. 기부 플랫폼이 다양해질수록 모바일 서비스와의 적극적인 연동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활용한 더욱 진화된 서비스로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놀이처럼 즐기는 선한 영향력, 선행 파도타기

#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기부 : MZ세대의 ‘선취력’과 ‘선한 오지랖’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는 그 관심을 자신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어 합니다. 이에 따라 관심을 두는 이슈에 참여하기 위해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특히, 불공정한 사례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좀 더 나은 사회로 이끌고자 하는 행동에는 스스럼없이 지지를 드러냅니다. 특히, SNS로 서로의 도전을 공유하고 응원하며 다른 사람들의 행동 변화도 독려하는 ‘챌린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가져오는 그들의 선한 영향력은 거대한 파도타기처럼 즐거운 놀이가 되어 또 하나의 기부 문화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줍깅(플로깅)+돈쭐 : 선한 영향력에 공감하다

놀이처럼 즐기고 실천하며 기부나 선행을 일으키는 ‘선취력’을 통해 내가 먼저 나서 ‘착함’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플로깅’은 쓰레기를 주우며 뛰거나 걷는 활동을 뜻하는데요. 우리말로 ‘줍깅’으로도 불리는 플로깅은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며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활동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 앞이나 공원에서 줍깅을 하거나 단체로 바닷가 플로깅을 통해 해양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는 등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몸을 움직여 변화를 주도한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사회적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MZ세대는 누구도 피해보지 않길 바라는 ‘선한 오지랖’을 펼칩니다. 이에 따라 제품 판매와 기부를 연결한 ‘착한 소비’를 실천하고, 기업은 환경과 보건, 빈곤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 수익 증대와 동시에 공익을 추구하는 ‘코즈(cause)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를 꾀하죠.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소비 트렌드를 통해 기업 또한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선순환 고리를 이어갑니다. 이와 함께 감동이나 공감에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옮겨 구매를 실천하며 ‘돈쭐 내다’ 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켰습니다. ‘돈으로 혼쭐 내자’는 의미의 ‘돈쭐’은 ‘정의로운 일을 하여 귀감이 된 가게나 기업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구매하여 혼쭐을 내자’는 역설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 어느 세대보다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윤리적 소비 의식을 실천하는 MZ세대의 선한 영향력의 파장을 보여주는데요. 무엇보다 일시적인 선행의 ‘냄비근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끌올근성’을 통해 만들어가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투명하고 간편한 기부 플랫폼, 디지털 기부 문화

# 돈보다 색다른 기부 경험이 중요 : MZ세대가 이끄는 ‘기부의 디지털화’

2021년 기부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특별 모금에 참여한 기부자 가운데 약 38%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부를 하나의 문화로 즐기며 친숙하게 느끼는 그들은 후원이나 모금 등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 다양한 기부 경로를 개척해 꼭 돈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색다른 기부 경험을 추구합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비대면∙디지털 기부로 확대되고,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을 활용한 플랫폼의 활성화로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기부 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얼마’가 아닌 ‘어떻게’를 중심으로, ‘아무나 할 수 없는’ 기부가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로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기부 트렌드는 지금도 계속 진화 중입니다.


# 블록체인+NFT : 활발한 기부 참여를 이끄는 디지털 플랫폼

‘블록체인’이란, 일정 시간 동안 블록에 담긴 거래 내역을 연결하여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참여자에게 전송하는 기술입니다. 즉, 누구나 볼 수 있는 디지털 장부인 ‘블록’에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이를 복제해 여러 컴퓨터에 저장하는 방식이죠. 모든 거래 내역이 참여자들에게 고스란히 공개되므로 보다 투명한 자금 운용이 보장됩니다. 최근에는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부금의 거래 내역과 절차 등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어 기부 플랫폼의 기본 기술로 활용되고 있어요. 특히, 기부금 모금 현황부터 어느 곳에 얼마나,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기부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하고 간편한 기부가 가능해지며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성금 모금과 전달에 머물던 기존의 기부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과 만나 기부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지칭하는 NFT는 예술 작품이나 게임 아이템, 가상세계 아이템 등에 활용이 가능하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의 성장과 코로나19 시대의 특성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NFT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앱을 이용하면 기부자가 기부를 통해 만족을 얻는 것 외에도 블록체인으로 발행된 NFT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장려하고 있는데요. 또한, 앞으로 NFT를 기부 포인트로 바꿔 다시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 기부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인의 취향과 다양성을 인정받길 원하는 MZ세대는 SNS 플랫폼과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한 생산 및 소비 능력이 뛰어난 소비 계층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 소비를 통해 이루어지는 가치 기부와 선한 영향력은 하나의 재미있는 놀이 문화이자 인증 가능한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부 참여를 장려하는 플랫폼이 늘어나고, 기부 경로와 방법은 다양해졌으며, 부담은 덜고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더욱 편리하고 쉽게, 그리고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사회, MZ세대가 바꿔가는 기부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