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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FMS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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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렌드] 비즈니스에도 인증샷이 중요하다! 비주얼 전성시대, 포토프레스와 인스타그래머블

2022-08-21


인간에게는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내 모습, 내가 먹은 음식, 내가 산 물건을 사진으로 찍어서 SNS에 게시하는 것은 가장 쉬운 자기표현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글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영향력도 강한 사진은 우리 삶의 모든 분야를 강타하고 있는데요. 그 흐름의 중심에 ‘포토프레스(photopress) 세대'와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이 있습니다.

한 장의 사진에 나만의 개성 담는 포토프레스 세대

포토프레스는 ‘사진(photo)'과 ‘표현하다(express)'의 합성어로, 사진을 통해 자신을 기록하고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Z세대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인데요. 포토프레스 세대에 있어 사진은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이들은 스마트폰 사진뿐 아니라 인쇄물로 간직할 수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사진도 즐깁니다. 또한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 자체를 경험으로 여기죠.

요즘 핫하다는 거리로 나가보면 즉석사진관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상권 하나에 가능한 일일까 싶을 정도이지만 주말이면 모든 사진관에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이렇게 포토프레스 세대와 함께 성장한 브랜드로 퍼스널컬러를 활용한 맞춤형 증명사진 ‘시현하다’, 아날로그 사진 트렌드의 대표격인 ‘인생네컷’, 셀프 스튜디오의 유행을 이끈 ‘포토매틱’ 등이 있습니다.

아예 사진작가를 섭외해 마치 연예인처럼 개인 화보를 찍거나 바디프로필에 도전해 의지력 있는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기성품과 같은 증명사진을 벗어나 자신만의 콘셉트로 나를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을 찍으려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세대를 사로잡는 기준, 인스타그래머블

이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인스타그램입니다. 인스타그램이 수많은 SNS를 재치고 가장 인기 있는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비주얼 전성시대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기 때문인데요. 텍스트보다 사진이 익숙하고, 신선하고 예쁜 것을 공유하고 싶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포토프레스 세대에게 인스타그램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죠.

인스타그램 감성이 젊은 층의 새로운 미와 소비의 기준이 되면서 사람들은 사진이 잘 나오는 카페와 음식점, 여행지 등을 공유하며 이를 하나의 문화처럼 만들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사진이 필요해서 ‘인생샷 성지’에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고, '보기 좋은 떡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다’고 해야 할까요? 이들은 먹는 김에 찍는 게 아니라 찍기 위해 먹기도 합니다.

포토프레스 세대에게 사진과 SNS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아이템은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싶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음식에 대해서, 그렇지 않은 음식보다 더 맛있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말해, ‘인스타그래머블'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것보다 상대적으로 호의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살아남는다

이제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 외에 인스타그래머블한 속성을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식, 여행, 쇼핑, 전시 등 이미 다양한 업계에서 이를 반영하고 있죠. 그 예로, 식당에서는 음식만큼이나 분위기가 중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를 할 때 애초에 인스타그램의 배경으로서 적합한지를 따져보고 콘셉트를 정하는 것입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가 인스타그래머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디자인의 팝업스토어는 사람들의 인증 욕구를 자극하고, 마음껏 사진을 찍어 공유할 수 있게 합니다. 공간 내에 상당한 부분을 할애해 포토존을 만들거나 포토부스, 즉석카메라를 구비해놓기도 합니다. 포토프레스 세대에게 그곳에서만 찍을 수 있는 한정 프레임은 가치있는 기념품이 되죠.

한편 싸이월드와 트위터를 비롯한 수많은 SNS가 그랬듯, 인스타그램도 언젠가는 몰락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포토프레스 세대와 같이 ‘나를 표현하는 트렌드’는 더 발전할 텐데요. 이미 사진을 넘어 영상을 중심으로 하는 SNS가 10대의 중심이 되었고,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던 유저들이 영상SNS로 속속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사진에서 영상으로 나를 표현하는 시대로 이미 넘어가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나를 표현하기 좋아하는 세대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사진이나 영상은 인간의 기본 감각 중 오직 시각만을 자극합니다. 진정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는 시각뿐 아니라 감각 전반을 자극해서 브랜드를 각인시켜야 합니다. 후각, 미각, 촉각, 청각 등 비주얼을 뛰어넘는 오감을 통한 경험과 그로 인한 긍정적 경험은 우리가 다른 기업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는 전략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진정성 있는 경험’입니다. 보여지는 이미지뿐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회용으로 쓰이는 겉멋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는 깊은 멋을 찾는 것이죠. 포토프레스 세대와 그 이후에도 꾸준히 주목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의 감각을 깊이 있게 자극할 수 있는 스토리를 먼저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