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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렌드] 애플페이 국내 상륙 임박, 사장님의 선택은?

2022-10-31

아이폰 쓰세요? 갤럭시 쓰세요? 2009년 국내 처음 출시된 이래,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삼성 스마트폰이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 때문에 갤럭시를 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접촉식 간편결제[1] 기능 유무는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결정을 좌우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사용자들이 결제 편의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이미 2014년에 출시되어 널리 쓰이고 있는 애플페이[2]가 이제 곧 현대카드를 통해 국내에도 출시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왜 국내에는 이제야 출시되는지,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각 사업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1]간편결제: 비밀번호, 생체 정보(얼굴인식, 지문 등)나 휴대전화 단말기를 접촉하는 등의 실물 카드 결제를 대체할 수 있는 행위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 [2]애플페이(Apple Pay): 애플 제품(아이폰, 애플 워치 등)을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일종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애플은 2014년 애플페이를 내놓은 후로 줄곧 국내 카드사들과도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몇 차례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는 몇 가지 걸림돌이 있었는데요.

 

1. 국내 대부분의 결제 단말기, 삼성페이는 가능하지만 애플페이는 불가능

우리나라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여전히 실물 카드를 직접 꽂는 방식(IC) 혹은 카드의 마그네틱 부분을 긁어 읽는 방식(MST)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가 사용하는 NFC[1] 방식이 주요 결제 수단이 된 북미나 일본, 중국과 같은 나라와는 환경 자체에 차이가 있는 모습인데요.

* [1]NFC(Near Field Communication): 10cm 이내의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무선 통신 기술을 의미합니다.
* 미국 시장에서는 NFC 방식의 결제가 대부분의 매장에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리가 흔히 보는 카드를 꽂거나 긁는 단말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갖다 대어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NFC 단말기가 꼭 필요합니다.

* 삼성페이도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댄다는 점에서는 같은 방식처럼 보이지만, 삼성은 자사의 스마트폰 뒷면에 MST 결제가 가능한 코일을 탑재해두었기에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애플페이와 작동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80~330만 개 점포 중 불과 6~7만 개에서만 NFC 결제기를 갖추어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각각의 사업장에선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대당 15만 원 이상 하는 NFC 단말기를 당장 새로 갖춰둘 유인이 적고 또, 카드사나 VAN 사가 NFC 결제기 구비 비용을 지원해주자니, 여신전문금융업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NFC 결제기가 확산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죠.

 

2. 높은 CNP 수수료

애플이 요구하는 CNP 수수료가 1% 내외로, 높았다는 것 또한 걸림돌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국내 카드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애플은 애플페이가 카드 플레이트 발급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주니 애플페이를 도입한 카드사에 수수료를 받겠다는 것인데요.

점유율이 30% 내외 수준일 것으로 추산되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며 애플페이를 도입할 카드사가 없다는 것도 걸림돌이었습니다.

 

3. 결제 수단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일 뿐 신규 고객 창출 효과는 미미

애플페이는 하나의 결제 수단일 뿐, 돈을 쓰게 하는 목적 그 자체는 아닙니다. 애플페이가 생겼다고 하여 한 번 결제할 것을 두 번 결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즉 카드사 입장에서는 애플페이를 새로 도입한다고 하여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효과는 미미하기에 서둘러 도입할 유인이 적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 CNP(Card Not Present): 무카드 거래라는 의미로, CNP 수수료란 소비자와 카드사 사이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카드사가 지급하는 수수료입니다.

그럼 이제는 가능한가요?

네.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한 두 해 앞서 애플페이를 도입한 중국(0.03%)과 이스라엘(0.05%)의 경우 미국 자국(0.15%)보다도 파격적인 수준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한 선례를 남겼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 카드사도 이 정도에 따르는 수준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커졌고, 애플페이가 도입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확실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또한, 기존 카드사들도 NFC 결제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외 카드사들이 나서서 NFC를 이용한 결제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카드사 입장에서는 애플페이 때문이 아니더라도 다른 무시할 수 없는 추가적인 이유가 생기는 것이죠. NFC 방식이 국제적인 흐름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 삼성도 이미 수출용 스마트폰에는 MST를 제거하고 NFC를 넣고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이미 전 세계 73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고, 그 결제액만 연간 6조 달러를 웃돌고 있는데요. 이는 알리페이나 마스터카드의 결제액을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점유율의 변화 상황에서도 지난 8월 기준,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30%를 넘기며 삼성을 빠르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즉 여러 정황상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애플페이 출시의 의미와 각 사업장에서 도입을 결정해야 하는 이유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 처음 출시되던 2009년 KT는 아이폰을 국내 독점 출시하며, 타사에 비해 떨어지던 브랜드 가치를 올렸습니다. 국내 어느 카드사가 도입하든 이번의 도입 또한 마찬가지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고, 그만큼 앞서나가는 브랜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에 카드사에도 도입할 유인은 있습니다.

그리고 NFC 단말기 보급과 관련한 인프라 이슈, 기술적 이슈는 업계에서나 관심을 두지, 일반 소비자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당장 내가 쓰는 아이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곳이 어디인지, 지금 내가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등록이 가능한지가 중요할 뿐이죠.

따라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NFC 단말기를 구비 해야 하느냐는 마느냐는 이제 더 이상 고민 사항이 아닙니다. 다만 언제 갖춰두어야 할지에 대한 시기의 문제입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카드 결제를 받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자라면 분명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안입니다. 어차피 구비해야할 것이라면 미리 대비하셔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우리 매장 애플페이 됩니다!’

물론 일정 기간만 유의미하겠지만,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 업체에 비해 앞서나가며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을 앞둔 상황에서 너무 늦지 않게 도입하여 사업장의 경쟁력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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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효성 FMS 편집팀